홈퍼니싱족이 늘어나면서 온라인을 통해 가구 등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옥션이 2014년부터 2017년까지 홈퍼니싱 용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최대 7배가량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집안 전체 분위기를 좌우하는 가구(99%)는 3년새 판매량이 2배 증가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품목별로 보면 세련된 디자인에 공간 활용도를 중시하는 ‘미니멀리즘’ 영향으로 붙박이장은 6배(532%) 이상 급증했다. 공간배치가 자유로운 책상은 495% 증가했으며, 티테이블이나 책상 등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식탁은 225% 증가했다. 트렌디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운 ‘패스트 퍼니처’도 인기를 끌며 DIY가구·가구리폼은 164% 늘었다.
아울러 홈퍼니싱 열풍이 주방공간까지 확산되며 디자인을 강조한 주방용품의 경우 2014년 대비 판매량이 48% 증가했다. 벽장식, 조명기구, 장식소품 등이 포함된 조명·인테리어는 29% 판매가 늘었다.
옥션 관계자는 “홈퍼니싱족이 온라인몰의 주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미니멀리즘을 반영한 가구, 안락함과 편안함을 살린 패브릭 침구류를 중심으로 디자인 주방용품과 소품들이 홈퍼니싱 트렌드를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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