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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만가구 집들이...경기도 전월세 하락 계속되나

5월 전국 2만9,000가구 입주

수도권 입주물량 전년比 70%↑





다음 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전년보다 29% 증가한 2만9,000여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이 전년보다 70% 늘어나 경기도 전월세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5월 한 달 전국에서 2만9,022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수도권은 1만2,610가구가 집들이를 할 예정으로 이는 지난해 5월(7,402가구)보다 70%(5,208가구) 증가한 수치다. 지방은 지난해 5월(1만5,118가구)보다 소폭 늘어난 1만6,412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5월 지역별 입주 물량을 보면 수도권의 87%가 경기도에 집중된다. 고양시 중산동 ‘일산센트럴아이파크’ 1,802가구, 수원시 하동 ‘힐스테이트광교’ 928가구, 양주시 옥정동 ‘e편한세상양주신도시2차’ 1,160가구 등 1만915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광교신도시는 지난해 5월 ‘광교호반베르디움트라엘’(446가구) 이후 1년 만에 새 아파트 1,475가구가 입주민을 맞이한다.

서울은 동대문구 답십리동 ‘래미안답십리미드카운티’ 1,009가구, 인천은 서구 가정동 ‘인천가정8BL’(공공임대) 686가구 입주가 유일하다.



지방에서는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입주 아파트가 많다.

경북(4,443가구)에 입주 물량이 가장 많은데 경산시 백천동 ‘경산삼도뷰엔빌W’ 1,213가구, 경주시 외동읍 ‘경주외동사랑으로부영(1단지)’ 1,780가구 등이 입주한다.

이밖에 △충남 4,272가구 △ 경남 2,797가구 △ 세종 1,743가구 △ 전남 1,343가구 △ 충북 749가구 △ 전북 472가구 △ 광주 301가구 △ 강원 168가구 △ 부산 124가구 순으로 입주가 예정돼 있다.

이현수 부동산114 연구원은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입주 물량이 쌓이고 있는 가운데 전월세 가격 하향 안정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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