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종목]오리온 '中시장 정상화로 2조원대 매출 회복할 수 있을 것'

한화투자증권은 12일 오리온이 올해 중국 시장 정상화와 국내 시장 신제품·신사업 성장으로 다시 2조원 대의 매출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올해 특히 주목할 부분은 성장 정체 우려가 있는 중국과 한국 시장에 대한 채널, 제품 전략의 변화와 이에 따른 한계성장률 재고 가능성”이라고 설명했다.

오리온의 1·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493억원, 영업이익은 706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6%, 137.8% 늘어난 수준이다. 국내 꼬북칩 생산능력 2배 증설, 중국 시장 출철 수요 이연으로 1·4분기 발생하지 못했던 매출이 지연 인심됨에 따라 600~700억원 가량의 매출이 베이스로 발생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고 평가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중국의 경우 오리온이 독보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2선 도시 대비 상대적으로 인당 소득 수준이 낮은 3~4선 도시를 공략하면서 채널 매출 비중을 글로벌 Peer 수준(50%)까지 확대해 낮아진 중국 제과 시장의 한계성장성을 극복하겠다는 전략”이라고 언급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4만5,5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