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진(65) 경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13일 열린 대한병원협회 정기총회에서 제39대 회장에 당선됐다. 임기는 다음 달부터 2년이다.
임 당선인은 39명의 지역별·직능별 단체 임원선출위원이 실시한 투표에서 과반의 지지를 얻어 민응기 강남차병원장을 제쳤다.
임 당선인은 “단합되고 강력한, 준비되고 친근한 병원협회가 돼 협회·의료계가 당면한 과제들을 해결해 가겠다”며 “의료정책을 선제적으로 제안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신속·정확하게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임 당선인은 현재 대한병원협회 부회장, 상급종합병원협의회 회장, 보건복지부 일자리위원회 보건의료특위 전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 앞서 대한신경외과학회 이사장, 대한신경중환자의학회·대한방사선수술학회·뇌신경기능장애학회·대한노인신경외과학회·대한감마나이프학회 회장과 대한축구협회 의무분과위원장 등을 지냈다.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이 뇌종양의 새로운 치료방법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한 공로로 2016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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