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되는 KBS1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시리아 내전’, ‘중국 산둥성 쓰레기마을’ 편이 전파를 탄다.
▲ 시리아 내전
미국을 필두로 한 서방이 시리아 군사옵션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 7일 동구타 두마에서 발생한 화학무기 공격 때문이다. 이 공격으로 어린이를 포함한 천 여 명의 민간인이 숨지거나 부상을 당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 러시아와 이란도 짐승 같은 아사드를 지원한 것에 책임이 있다“며 맹비난 했다. 그러나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하고 있는 러시아는 화학무기 사용 증거가 없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미국은 안보리에 화학무기 공격에 대한 진상조사 결의안을 제시했으나 러시아의 반대에 부딪혀 부결됐다. 결의안 채택이 실패한 후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에 대한 군사공격 가능성을 밝혔다. 이에 따라 러시아와 미국의 충돌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프랑스와 영국도 미국의 결정에 동조하겠다는 입장을 보여 시리아의 전운은 더욱 짙어졌다. 시리아에서 철군을 지시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옵션을 언급한 속내는 무엇일까. 그리고 시리아 사태가 북핵 문제에 미칠 영향까지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에서 알아본다.
▲ 중국 산둥성 쓰레기마을
중국발 ‘재활용쓰레기 대란’ 발생! 전 세계 재활용 쓰레기의 절반 이상을 수입해 처리·가공했던 중국이 지난 1월부터 재활용 쓰레기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이 조치에 따라 수 천 개의 재활용 쓰레기 재생 공장이 밀집한 중국 산둥성 동부 지역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취재진이 찾아갔을 때는 이미 많은 공장이 폐쇄된 상태였다. 시진핑 정부는 환경보호와 보건위생을 이유로 단전과 기계파괴 등 강력한 방법을 사용해 공장 가동을 중지했다.
소규모 공장의 경우 몰래 가동하는 곳도 있었지만 대다수 업체들은 새로운 사업을 모색하거나 쓰레기가 아닌 완제품을 수입하는 등으로 사업방식을 바꾸었다.허가증이 있는 큰 공장들은 외국에서 수입한 쓰레기가 아닌, 중국 내부의 재활용 쓰레기를 사용해 폐자재 가공을 하고 있다. ‘더는 세계의 쓰레기통이 되지 않겠다’ 고 선언한 중국 정부! 환경오염을 막기 위한 특단의 조치 이후 중국에 일어난 변화를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에서 취재했다.
[사진=KBS 제공]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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