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건축 정책을 총괄하는 5기 국가건축정책위원회에 승효상(사진) 건축가가 지명됐다.
15일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국건위 5기 출범 계획을 밝혔다. 국건위는 국가 건축정책의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고 관계 부처 건축정책 심의·조정 역할을 한다.
5기 위원장에는 승효상 건축가가 지명됐다. ‘빈자의 미학’으로 유명한 승 위원장은 서울건축학교와 젊은 건축가 모임 등을 공동 결성·운영했고 초대 서울시 총괄건축가를 역임하는 등 건축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
국건위는 대통령 소속 위원회로서 민간 위원장 포함 민간위원 19명과 기재부장관 등 11개 부처 장관 등 총 30명으로 구성된다. 민간위원은 건축·도시·조경·문화 등 해당 분야에서 학식과 실무 경험이 풍부한 학계 및 업계 인사들이 위촉됐다.
민간위원에는 △강미선 이화여자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강인호 한남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김선정 (재)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김영욱 세종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김용창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교수 △김희옥 ㈜에이텍종합건축사무소 대표 △박성신 군산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 △박영순 A&U디자인그룹 건축사사무소 소장 △박인석 명지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박철수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선은수 ㈜종합건축사사무소 선건축 대표이사 △안창모 경기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오상훈 부산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 △유나경 ㈜PMA엔지니어링 도시환경연구소 소장 △이광환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소장 △전숙희 와이즈건축사사무소 소 △장경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 △한영근 주)아키폴리건축사사무소 & 단팔코리아 대표 등이 위촉됐다.
국건위는 건축기본법에 따라 2008년 12월 1기가 출범한 이후 대통령 보고대회, 지자체 공무원 워크숍, 전국 순회 건축도시정책 포럼 등을 통해 정부·지자체·업계 등과 소통하고 미래 건축정책의 이정표를 제시하는 역할을 담당해 왔다.
국토부는 “국건위가 앞으로 공공건축물과 공간환경 등 우리나라 국토공간의 디자인 품격향상과 건축서비스 산업 활성화, 도시재생, 소규모 건축 품질향상 등 건축을 둘러싼 현안 해결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혜진기자 has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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