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광주구장(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KIA와 롯데의 KBO리그 경기는 미세먼지 탓에 취소됐다. 오후1시를 기해 광주시 전역에 미세먼지 경보가 내려진 탓이다. 평균농도 300㎍/㎥ 이상 2시간 지속할 때 기상청은 미세먼지 경보를 발령한다. 경기는 오후2시부터 열릴 예정이었는데 김용희 경기감독관은 미세먼지 농도 추이를 지켜보다 오후2시28분에 취소를 결정했다. KBO는 “미세먼지 나쁨 상태가 유지될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일 잠실·수원·인천 경기가 KBO리그 사상 처음으로 미세먼지 탓에 취소된 데 이어 이날은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같은 사례가 발생했다.
KIA-롯데전은 전날 우천 취소된 데 이어 2경기 연속 취소 사태를 맞았다. 14일 경기는 취소 결정이 나오자마자 비가 그쳐 팬들의 원성을 샀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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