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에 대해 “한·중 관계 해빙, 미주노선 JV 설립 승인으로 취항지 경쟁력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엄 연구원은 “대형항공사는 기존 보유 운수권으로 인해 중국노선에서의 취항경쟁력이 높다”며 “추가 공급투입에 따른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여객수요 증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는 대한항공 1분기 매출액이 2.6% 증가, 영업이익은 1.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8년 추정 매출액은 2조 9,404억원으로 전년대비 2.6% 증가하고, 전분기대 비 5.4%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1,886억원으로 전년대비 1.5% 감 소, 전분기대비 14.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엄 연구원은 그러면서도 “국제여객 1분기 수요가 양호했음에도 비용증가 요인(유가 상승)과 안정장려금 지불(500억원 내 외) 이슈로 인해 전년대비 실적이 증가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거버넌스 리스크 드러내는 뉴스는 명확하게 부정적이나, 동사가 독자노선(국내 경쟁사 중)을 다 수 보유하고, 브랜드 인지도 하락이 쉽지 않은 대형항공사”라고 평가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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