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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꾀를 부려봤지만'…교도소 동료 명의 휴대폰 쓰다 잡힌 절도범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이미지투데이




광주의 한 재개발단지 주택에서 1,000여만원의 금품을 훔친 30대 절도범이 교도소 동기 이름으로 휴대전화를 개설해 쓰다가 체포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빈집에 침입해 1,000만원 상당의 귀금속과 현금을 훔친 혐의(절도)로 A(38)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27일 오후 3시께 광주 북구 임동 재개발단지 내에 이주하지 않은 주택에 침입해 현금 560만원과 귀금속 45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절도 등 전과 9범인 A씨는 범행 직후 광주의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을 택시를 타고 이동하며 경찰의 추적을 따돌렸다. 그러나 위치추적을 피하려고 과거에 함께 교도소에서 수감 생활을 한 동료 재소자의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한 사실이 들통나 결국 붙잡혔다. 경찰은 A씨 여죄를 수사 중이다. /한상헌인턴기자 ar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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