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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설태]드루킹 초청강연 정치인들 "난 몰라"… 기억상실증인가요





▲포털 댓글 조작 혐의로 구속된 ‘드루킹’ 김모씨의 초청으로 강연했던 정치인들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군요. 강연을 한 적은 있지만 누가 주최했는지 몰랐고 전화번호나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은 적도 없다는 게 이들의 주장입니다. 자신들이 불리할 내용은 잊어버리는 정치인들의 ‘선택적 기억상실증’이 이번에도 예외는 아닌 모양입니다.

▲경상남도 도청 공무원 2,000명이 6·13지방선거에서 중립을 다짐하는 결의문에 서명했다고 하네요. 공무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선거규정을 지키고 공명선거를 치르겠다고 다짐했답니다. 과거에도 이와 비슷한 행사들이 많이 있었지만 선거가 끝나고 난 뒤 검찰에 고발되는 사례가 적지 않았습니다. 역시 말보다는 실천이 중요하겠지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네요. 사학 스캔들, 자위대 공문 은폐 등 잇따른 위기를 타개할 뾰족한 수는 보이지 않는 상황인데요. 야권 일각에서는 탄핵까지 들먹이고 있습니다. 이웃 나라 얘기이지만 대통령 탄핵을 경험한 우리로서는 아베의 날개 없는 추락이 남의 일 같지 않네요.

▲6·13지방선거를 두 달 앞두고 정부가 여론에 민감한 정책 결정을 차일피일 미루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코레일과 SR 통합이나 공공기관 직무급제 도입, 암호화폐 과세 여부 등이 말만 무성할 뿐 아무런 성과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데요. 하긴 노동계의 반발뿐 아니라 시민단체, 지역 민심까지 두루두루 살피다 보니 모두 만족하는 해법을 찾기 어려운 것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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