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는 영화 상영 시간을 브런치 시간대(오전 10~오후 1시)와 일반 시간대(오후 1~11시)로 세분화하고 브런치 시간대 요금을 최대 2,000원 할인하는 대신 일반 시간대 요금을 1,000원씩 인상한다고 17일 밝혔다. 일반관은 물론 MX관, 컴포트관은 이번 가격 인상으로 관람료가 조정되지만 더 부티크, 더 부티크 스위트, 키즈관, 발코니석 등 특별관 요금은 기존과 동일하다.
메가박스는 관람객의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매주 화요일 오픈 때부터 오후 2시까지 메가박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6,000원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마티네 요금제’와 어린이와 청소년, 만 65세 이상 경로자, 장애인, 국가 유공자 등에게 적용되는 우대 요금, ‘문화가 있는 날’ 할인 요금 등을 유지하기로 했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각종 관리비와 임대료 등 운영비용 증가로 비용 압박이 커지는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영화관람료를 조정하게 됐다”며 “이번 관람료 인상을 통해 관람 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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