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작가는 19일 방송된 JTBC ‘썰전’에 출연해 “다산신도시 택배 논란이 일어나 조사를 많이 해봤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의 반감을 가져온 것은 공고문이었다. ‘최고의 품격과 가치를 위하여’라는 문구가 문제였는데, 알고 보니 이 아파트의 모든 공고문에 쓰는 문구더라”라고 설명했다.
유 작가는 “택배 기사는 건당 얼마를 받고, 하루에 몇 개의 택배를 배달해야 생계를 꾸릴 수 있는 근로자다”라며 “택배 회사가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 이제라도 택배 기사를 앞으로 내세우는 것이 아닌, 회사들이 나서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다산신도시는, 지상으로 택배차가 다닐 수 없는 방침을 내세워 차를 개조하거나 손수레를 이용해 도보로 물건을 배송하라는 입장을 고수해 택배 회사들과 마찰을 빚었다.
이에 국토부가 ‘실버택배’를 지원하는 방안으로 일단락되는 듯 했으나, ‘국민 세금을 낭비하지 말라’며 이를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의 참여자가 20만 명을 돌파하면서 실버택배 지원이 무산됐다.
/서경스타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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