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미리보는 서울포럼2018]한중비즈니스 포럼서 기업매칭 어떻게 이뤄지나

실질적 협력 성사 '1대 1 매칭' 백미

韓기업 제품 시연 행사도





서울포럼 2018의 부대행사로 다음달 9일 오전9시30분부터 오후5시까지 서울 신라호텔 루비홀·토파즈홀·영빈관 정원 등에서 열리는 ‘한중 비즈니스포럼’에는 중국 기업인과 정·관계 인사, 한국 기업인 등 총 500여명이 참석한다. 한중 비즈니스포럼은 크게 오전과 오후 행사로 나뉜다. 이번 한중 비즈니스포럼의 백미로 꼽히는 행사는 9일 오전9시30분부터 오후12시30분까지 3시간가량 진행될 중국 초청 기업과 한국 기업의 1대1 매칭 프로그램이다. 중국뿐 아니라 전 세계 스타트업과 강소기업에 투자하고 증시 상장까지 성공시킨 시노베이션벤처스(촹신궁창), 신중리터우즈, 베이징자푸청터우즈, 신타이롼 등 중국의 유력 벤처캐피털(VC) 관계자들이 참석해 잠재력 있는 한국 기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1대1 매칭에 참석하는 한국 기업은 사전에 별도 신청을 한 업체들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주로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진출을 희망하는 강소 화장품 기업이 다수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를 둘러싼 한국과 중국의 갈등 여파에도 한국 화장품은 탄탄한 제품력으로 중국 효자 수출 품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사드 이후로 중국의 일부 단체들이 한때 인터넷 공간에서 한국산 제품 불매운동을 벌이고 한국 단체관광 금지조치로 유커(遊客·중국인관광객)도 감소했지만 중국 소비자들의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은 큰 부침 없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사드 배치를 둘러싸고 양국 간에 갈등이 이어졌던 지난해 한국 화장품의 중국 판매는 23.4%나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전년(34%)에 비해 다소 줄어들긴 했으나 여전히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대내외 정치 변수에 관계 없이 비교적 공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영역이니만큼 투자를 희망하는 중국 VC와 한국 강소 화장품 기업과의 매칭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 1대 1 매칭은 상담을 통해 한중 기업 간 실질적인 협력을 성사시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매칭 상담 후 구체적인 논의가 더 필요한 경우에는 서울경제신문·서울경제TV SEN과 함께 한중 비즈니스포럼을 공동 주최하는 마케팅업체 상하이씨앤와이가 후속 처리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1대1 매칭에 직접 참여하는 기업이 아니라도 추후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이들은 일반 행사 참관도 가능하다. 매칭 행사 종료 후 장샤오밍 펑밍서(전자상거래 기업·투자자 매칭 플랫폼) 대표가 매칭 상담에 대한 총평도 남길 예정이라 중국 시장 진출을 꾀하는 이들에 지침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후12시부터 신라호텔 영빈관 정원에서는 왕홍(중국 인터넷 파워블로거)이 한국 기업 제품을 선보이는 시연 행사가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왕홍은 유쿠(동영상 공유 플랫폼), 웨이신(모바일 메신저), 알리페이(간편결제)를 이용하는 중국의 ‘주링허우(중국 개혁·개방 후 경제적 부를 이룬 뒤 1990년 이후 태어난 세대)’ 세대를 만나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는 존재로 성장했다. 특히 이들이 먹고 입고 쓰는 의류·화장품 등의 소비재들은 눈에 띄는 매출 변화를 이끌어 내기도 한다. 최근에는 동영상 콘텐츠에 물건 구매 페이지를 더한 모바일 쇼핑으로 실시간 수익을 창출해내고 있기도 하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애널리시스(Analysys)에 따르면 올해 왕홍 경제 규모는 1,016억위안(약 17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