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으로 성경을 풀이해 기독교의 말씀을 전하는 책이 나와 눈길을 끈다.
강남비전교회 담임목사로 3년째 극동방송에서 ‘좋은 아침입니다: 인문학을 하나님께’를 진행하는 한재욱 목사가 펴낸 ‘인문학을 하나님께’(도서출판 규장)가 바로 그 책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주옥같은 문학 작품과 영화 등에 담긴 하나님의 시선과 마음을 포착해 길 잃은 영혼이 하나님 품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 저자는 “인문학, 심리학, 문학, 철학, 역사가 인간 영혼의 진공 상태를 다 채울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결국 ‘인문학은 인생에 명답은 주지만 정답을 주지는 못한다’는 결론을 냈다”고 했다. 그는 매일 아침 2만 2,000여 명에게 이메일로 시, 소설, 영화를 성경 이야기와 함께 들려주고 있다.
한편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은 추천사에서 “이 책이 우리 모두에게 있는 어쩔 수 없는 존재의 틈들을 메꾸며 지성을 넘어 영성의 세계로 인도하는 데 작은 씨앗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도 “이 책을 통해 인문학의 주인공이자 정답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되길 간절히 바란다”며 추천했다. /고광본 선임기자 kbg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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