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5일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슈츠(Suits)’(극본 김정민/연출 김진우/제작 몬스터 유니온, 엔터미디어픽처스)가 첫 방송됐다. ‘슈츠(Suits)’는 1회부터 장동건(최강석 역), 박형식(고연우 역)를 필두로 매력적인 캐릭터플레이를 보여주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첫 만남부터 특별했던 두 멋진 남자가 어떤 브로맨스를 보여줄 것인지 방송 전보다 더 큰 기대감을 심어줬다.
1회에서 최강석, 고연우 첫 만남에 중요한 물꼬를 튼 인물이 박준표(이이경 분)다. 가진 것은 돈밖에 없는 사고뭉치 재벌2세 박준표는 천재적 기억력을 가진 고연우에게 자격지심을 느꼈다. 그는 고연우에게 마약판매상 누명을 씌우려 했다. 이 과정에서 고연우는 우연히 최강석의 도움을 받아 함정에서 빠져 나왔다. 최강석은 고연우의 가능성을 발견, 그를 가짜지만 자신의 신입 변호사로 고용했다. 그렇게 특별한 두 남자의 연결고리가 생긴 것이다.
고연우는 박준표로 인해 큰 위험에 빠질 뻔했다. 박준표는 고연우를 함정에 빠뜨리려던 자신의 계획이 틀어져 잔뜩 약이 올라 있는 상황이다. 과연 ‘슈츠(Suits)’ 2회에서 고연우, 박준표의 관계가 어떻게 그려질지 시청자의 관심과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4월 26일 ‘슈츠(Suits)’ 제작진이 2회 방송을 앞두고 다급해 보이는 박준표 모습을 공개했다. 그런데 그의 곁에 선 이가 고연우가 아닌, 최강석이라서 시청자 궁금증을 더 증폭된다.
사진 속 박준표는 클럽 안 룸에 앉아 있다. 1회에서 드러난 것처럼 이번 사진에서도 박준표는 약에 취한 듯 자세도, 눈빛 초점도 모두 흐트러진 상태다. 최강석은 같은 룸 안의 소파에 앉아 어딘가로 전화를 걸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최강석이 자리에서 일어나 박준표를 내려다보고 있으며, 박준표는 고개를 푹 숙이고 있다. 상반된 두 사람의 상황을 통해 사이다를 기대하게 한다.
과연 최강석은 무슨 이유로 박준표를 만났을까. 지는 게임 따위는 절대 하지 않는 최강석이 박준표를 만나, 그를 어떻게 이용할까. 고연우에게 안하무인 갑질을 쏟아 부었던 박준표를 향해 통쾌한 한 방을 날려줄까. 이 모든 것이 밝혀질 ‘슈츠(Suits)’ 2회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슈츠(Suits)’는 대한민국 최고 로펌의 전설적인 변호사와 천재적인 기억력을 탑재한 가짜 신입 변호사의 브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오늘(26일) 목요일 밤 10시 KBS 2TV에서 2회가 방송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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