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창업생태계 진단한다'…부산혁신센터, 스타트업 게놈 프로젝트 참여 추진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부산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를 진단하기 위해 전 세계 도시의 창업 생태계와 비교·평가한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부산시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부를 둔 ‘스타트업 게놈 프로젝트’가 매년 발행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보고서’ 에 참여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스타트업 게놈 프로젝트’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을 분석하고 조사하는 전문기관으로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보고서’는 매년 글로벌 스타트업 순위를 1위부터 20위까지 평가하여 발행하는 보고서이다.

현재 부산혁신센터와 부산시는 지역 스타트업 창업 생태계를 조사해 ‘2019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보고서’에 게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서 나온 순위를 토대로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가치를 분석하고 문제점을 파악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부산혁신센터 관계자는 “전 세계 발행본인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보고서에 부산의 스타트업을 소개함으로써, 대외적으로는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고 대내적으로는 부산의 창업 생태계를 계량화하고 표준화하는 기준의 잣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발간된 2017년 보고서에는 28개국 55개 도시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비교·분석한 내용이 담겼으며, 2017년 비교 대상에는 아시아 유일 국가로 한국(서울)과 중국(베이징·상하이)이 추가로 선정됐다. 서울 스타트업 생태계 순위 및 평가는 현재 세계 20위권을 웃돌고 있으나 스타트업 활동 지수가 높고 시장 반응도 열성적인 추세에 따라 곧 상위권 진입이 예상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