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찬호가 32세의 짧은 생을 마감한 가운데, 그의 죽음을 많은 동료 후배들이 추모글을 남겼다.
한규원은 그의 사망 소식을 접한 후 자신의 SNS에 “하나님이 원망스러웠다”며 “하늘나라 가기 전에 연기해서 어머니 외제차 사드리자는 얘기했는데 몇 시간 후에 대답이 이거냐?”고 애통함을 표현했다.
또한, “당구장에서 고2 때 연기같이 배우자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나한테는 늘 인간적으로도 배우로서도 나한테는 니 언어로 얘기해주는 게 편했다”고 황찬호를 향한 애정을 표현했으며 “연기를 해야 될 많은 이유가 너로 인해서 사라진것 같지만 너 몫까지 더 좋은 배우가 돼야 된다는 크나큰 책임감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규원은 “지나보니 너가 너무 못 누리고 살았더라. 하늘에서 부담 없이 잘 누리고 있어라. 사랑한다 편히 쉬어라”라고 말했다.
한편, 강서준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연기를 사랑하는, 특히 체홉을 좋아하는, 러시아 연극의 전문가. 누구보다 유쾌한, 내 기억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함께한, 내 삶의 일부인 너를 보낸다. 사랑하는 내 친구 배우 황찬호. 고생 많았다. 하늘나라에서 푹 쉬어. 곧 다시 만나자. 안녕. Good bye my friend. See you again!”이라는 글을 남겼다.
[사진=SNS 캡처]
/서경스타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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