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서로의 노력과 얼마간의 행운으로 순식간에 1년이 지났다”며 “아주 많이 사랑해야 결혼이란 걸 할수 있다. 그때는 제법 확신을 갖고 있었던 것 같은데 이제와 생각하니 나는 정말 아무 것도 몰랐다”고 결혼 1주년을 알렸다.
이어 “나의 가장 추하고 초라한 모습도 눈물로 안아주는 사람이 진짜로 생길지, 이 사람이 없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될 지, 이 모든 것을 아무 것도 모르는 채로 결정하다니 급기야 신비롭게 느껴지는 것이 결혼 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서로 수십 년 떨어져 살던 두 사람이 한 집에 살며 진짜 가족이 된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아 언제든 헤어지면 남이다”며 “그렇기에 결혼은 더 많은 노력과 행운이 필요한 것 같다”고 결혼 후 느낀 점을 전했다.
남편 오상진에 대해서는 “이런 나를 늘 웃게 하고 살 맛나게 해줘서 고맙다”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우리 결혼이 성공적인지 아직 속단은 이르지만(넘 냉정한가), 언제까지나, 내가 한 해 동안 당신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받았다는 걸 잊지 않을게.“이라는 글과 함께 웨딩 사진 등을 게재했다.
한편, MBC 아나운서 선후배 사이로 만난 김소영과 오상진은 지난해 4월 30일 웨딩마치를 올렸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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