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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삵, 다도해해상국립공원서 37년 만에 포착





멸종 위기 야생동물인 삵이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서 37년 만에 포착됐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서부사무소(소장 송형철)는 최근 전남 진도군 임회면에 설치한 무인센서 카메라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삵의 모습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삵은 머리부터 몸통까지 길이가 50~58㎝, 꼬리 23~44㎝로 앞이마에서 목 뒤까지 세로 방향으로 4개의 검은 줄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호랑이 등 중대형 포유류가 사라진 우리나라에서 담비와 함께 먹이 사슬 최상위 포식자로 분류되는 삵은 지난 1985년 이후 제주도를 제외하고 전국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서식지 파괴와 로드킬 등으로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해 멸종위기종으로 보호되고 있다.

[사진=다도해해상국립공원 서부사무소 제공]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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