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전북 익산소방서는 구급대원을 폭행한 혐의(소방기본법 위반)로 윤모(47)씨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전했다.
또한,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달 2일 오후 1시 20분께 익산 한 종합병원 앞에서 구급대원 A(51·여)씨 머리를 주먹으로 폭행한 혐의를 가지고 있다.
그의 폭력으로 구급대원 A씨는 구토와 경련 등 뇌출혈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이날 사망했다.
이어 윤씨는 “술을 많이 마셨다. 홧김에 구급대원을 때렸다”고 밝혔으며 경찰은 윤씨에 대해 폭행치사나 상해치사 혐의 적용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A씨 사망에 대해 인과관계를 두고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며 “A씨 담당의사 등을 통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짜 너무 열 받는다” “엄한 사람만 죽었네 ㅜㅜ” “술 취한 사람은 동물 취급해야 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