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동 애널리스트는 “1·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1% 늘었는데 최근 5년래 가장 강력했던 겨울 한파 영향으로 보일러 교체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국내 매출이 전년대비 30% 늘었다”면서도 “1·4분기 적용된 평균 원 달러 환율은 1,072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1,154원) 대비 82원 하락해 33억원의 환손실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경동나비엔은 순간온수기를 국내에서 제조해 미국으로 수출되는 형태로, 환율 변동은 미국 매출 및 영업이익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며 “달러 기준 매출은 약 15% 증가하며 고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가동될 중국 신규 공장 및 국내 서탄공장 자동화 라인 증설에 쓰일 예정”이라며 “현재 국내 120만대, 중국 10만대인 생산능력은 하반기 이후 국내 160만대, 중국 30만대 수준으로 늘어나 매출액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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