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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한국, 일제히 충청으로…'중원 바람'에 집중

민주, 충북 기반으로 '文心' 확산 나서

한국 '안희정 스캔들' 재점화에 몰두

추미애(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후 청주시 서원구 청주88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충북도당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변재일(왼쪽) 도당위원장, 이시종 도지사와 손을 잡고 만세하고 있다./연합뉴스




홍준표(가운데) 자유한국당 대표가 10일 오전 충남 홍성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충남 필승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10일 나란히 충청을 찾았다. ‘안희정 스캔들’ 이후 충청 표심이 요동치자 공략에 나선 것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충북 청주 88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충북도당 필승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전날 최대 격전지인 부산·경남 결의대회를 마친 민주당은 두 번째 행사 장소로 충북을 골랐다. 충청권은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여당의 우위가 점쳐졌다. 그러나 충청 대망론의 기대주였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미투(Me Too) 사건에 휘말리면서 민심의 향배를 점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민주당은 충북을 우세 지역으로 꼽고 있다. 3선에 도전하는 이시종 현 지사가 워낙 강세를 보이는데다 충남과 정서적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충북을 기점으로 ‘중원 바람’을 다시 일으킨다는 계산이다. 추미애 대표는 축사를 통해 “전쟁이 아니라 평화로 가는 대전환기적 역사를 만드는 중심에 당원 동지와 문재인 대통령이 있다는 걸 지방선거 승리로 보여주자”며 압도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충남 홍성에서 이인제 충남지사 후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지역 필승결의대회’를 열었다. 오후에는 대전에서 대전·세종시당필승결의대회를 잇달아 개최했다. 한국당은 애초 중원 지역을 열세 지역으로 분류했지만 안 전 지사 스캔들 이후 ‘한 번 붙어볼 만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충남이 한국당의 전통적인 텃밭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보수성향이 강한 만큼 충남에서부터 세 결집을 끌어낸다는 전략이다. 홍 대표는 이 자리에서 “한국 정치의 차세대 주자라면서 충남분들이 떠받들던 안희정 지사가 어떤 꼴로 물러났느냐”며 안희정 스캔들 재점화에 나섰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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