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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논란 스타벅스 "음료 안 사도 화장실 개방"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회장 /AFP=연합뉴스




스타벅스의 하워드 슐츠(64) 회장이 인종차별 논란의 시초가 된 매장 화장실 사용 문제에 대해 “음료값을 지불했든 아니든 모든 고객에게 화장실을 개방할 것”을 약속했다.

10일(현지시간) CNN머니에 따르면 슐츠 회장은 이날 미 워싱턴에서 열린 애틀랜틱 카운슬 행사에 나와 “우리 매장이 공중화장실이 되고 싶진 않다. 하지만 100% 합당한 결정으로 모든 이들에게 (화장실) 열쇠를 줄 것이다. 어떤 사람에게도 뭔가 부족해서 화장실 접근권이 차단당했다는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2일 필라델피아 시내 스타벅스 매장에서 흑인 고객이 매장 직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연행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음료를 주문하지 않고 화장실 사용을 요구했다가 발생한 일이었다. 가만히 앉아있던 흑인 고객 2명이 수갑이 채워져 끌려가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퍼지면서 스타벅스는 도마 위에 올랐다. 일부 매장에서는 불매운동까지 벌어지자 슐츠 회장이 직접 나서 여러 차례 사과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스타벅스는 오는 29일 하루 미국 내 직영 매장 8,000여 곳의 문을 닫고 17만5,000여 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인종차별 예방교육을 하기로 했다,

슐츠 회장은 2016년 현 최고경영자(CEO) 케빈 존슨에게 일선 경영을 물려주기 전까지 CEO를 맡아온 스타벅스의 산증인이다. 경제전문지 포천이 뽑는 올해의 경영자로 선정되는 등 미 기업인 가운데 명망이 높은 편이다. 2020년 대선에서 범 민주당 쪽의 대선 잠룡 중 한 명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상헌인턴기자 ar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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