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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의 우정’ 부산아재 최용수X국밥♥ 한현민, 반가운 ‘예능핫키’

‘1%의 우정’ 최용수와 한현민이 숨겨진 예능감을 쏟아냈다.

/사진=KBS 2TV ‘1%의 우정’ 방송 캡처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1%의 우정’에서는 각각 절친으로 안정환이 최용수를, 배정남이 한현민을 데려와 부산여행을 떠났다.

최용수는 첫 등장부터 리얼 버라이어티 촬영 환경을 의식해 부산 사투리에서 갑자기 표준말을 쓰기 시작했다. “정환 씨 요즘 그래요?” “정환 씨 요즘 마이 바쁘죠?”라는 말에 안정환이 웃으며 “배정남 아냐. 부산출신이다”고 하자 최용수는 “그런 (심한)사투리는 처음 본다. 나는 19살 때 서울 올라와가 반 서울사람 다 됐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용수는 28살이나 어린 고2 한현민과 일면 없는 배정남의 등장에 한동안 어색해 했다. 한현민이 모델 일을 하고 있다고 밝히자 최용수는 “기름기가 없다”고 반응했지만, 이후 한현민이 “FC서울 팬이었다”고 말하자 FC서울 감독이었던 최용수는 금세 미소를 띠며 “모델 아우라가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용수는 “안정환이 깐족대는 게 있었다”며 두 사람이 함께 국가대표 선수생활을 했던 과거를 폭로하는가 하면, 안정환에게 “방송 감이 많이 떨어졌다”고 애정 어린 독설을 날렸다. 이에 안정환은 “이래서 부산 땅을 밟을 수나 있을까 모르겠다”고 받아쳤다.

/사진=KBS 2TV ‘1%의 우정’ 방송 캡처


이날 네 명의 우정 멤버들은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 도착 하자마자 최용수-한현민, 안정환-배정남으로 팀을 짜 점심 밥값내기로 족구대결을 펼쳤다. ‘전설의 독수리’ 최용수와 ‘반지의 제왕’ 안정환의 전 축구선수끼리의 자존심 대결로 팽팽한 접전을 벌이며 배정남의 몸개그로 분위기를 달궜다.

이후 최용수-배정남은 밀면집으로, 안정환-한현민은 돼지국밥집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 안정환은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국밥을 좋아했다”며 남다른 국밥 사랑을 보이는 한현민에 “선배님하고 먹는 것 같다”며 감탄했다. 최용수와 배정남은 서로 낯을 가리다가 동향의 공통점을 나누며 친밀함을 다졌다.



차 안에서 최용수는 아내와 통화한 후 안정환에게 “너는 나랑 룸메이트 때 (이혜원과)통화 많이 했다. 너는 좋았겠지만 옆 사람은 힘들었다”고 폭로, 각각 깊은 부부애를 과시했다. 이후 배정남은 어린 시절 살았던 서동을 찾아 멤버들에게 추억을 털어놨다. 또 배정남이 자주 찾던 시장에 간 이들은 저녁으로 달걀만두와 떡볶이를 흡입한 후 시장패션투어를 했다.

이어 네 명은 최용수의 모교 금정초등학교를 찾았다. 축구 꿈나무 후배들을 본 최용수는 “내가 어린 시절 어떻게 했는지 빠르게 필름으로 지나가더라”며 추억에 젖었다. 이후 어린 후배들과 최용수-한현민 대 안정환-배정남 팀 축구대결이 펼쳐졌다.

한편 ‘1%의 우정’은 99% 상반된 성향의 두 사람이 만나 함께 하루를 보내며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고 1%의 우정을 쌓아가는 인간관계 리얼리티 프로그램.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5분 방송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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