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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정 추기경 “자비와 공심 되찾자”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사진제공=천주교 서울대교구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사진) 추기경이 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5월 22일)을 맞아 축하 메시지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에 전달했다. 염 추기경은 메시지에서 “이번 부처님 오신날 봉축표어인 ‘지혜와 자비로 세상을 아름답게’처럼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기를 축원한다”고 밝혔다.

염 추기경은 “하루가 다르게 세상이 급변하는 오늘날, 우리 종교인들이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은 자비와 공심”이라며 “이것은 그리스도교의 중요 계명인 ‘이웃을 자기 자신처럼 사랑하라’는 가르침과 일맥상통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안의 자비와 공심을 되찾을 때, 우리 사회는 더욱 정의롭고 평화로운 대탕평의 세상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염 추기경은 “유무형의 불교문화는 종교를 떠나 우리나라를 세계에 알리는 소중한 문화유산이 됐다”며 “해마다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열리는 연등회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가 원만히 이뤄지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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