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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화 멜로디 퍼지는 클래식

롯데콘서트홀 '스테이지투어' 신설
악기 보관실·연주자 대기실 등 오픈
클래식 음악가가 드라마 OST 연주
'퓨전 콘서트' 형식 공연도 내달 개최
연예인들 클래식 공연 해설 잇따라
고급 예술 문턱 낮추며 관객 발길 유혹

  • 나윤석 기자
  • 2018-05-15 17:43:02
  • 문화 33면
대중화 멜로디 퍼지는 클래식
롯데콘서트홀의 ‘스테이지 투어’에 참가한 관객들이 무대 감독의 설명을 들으며 백스테이지를 둘러보고 있다.

대중화 멜로디 퍼지는 클래식
롯데콘서트홀의 ‘스테이지 투어’에 참가한 관객들이 무대 감독으로부터 파이프 오르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대중화 멜로디 퍼지는 클래식
롯데콘서트홀의 ‘스테이지 투어’에 참가한 관객들이 무대 감독의 설명을 들으며 피아노 보관실을 둘러보고 있다.

대중화 멜로디 퍼지는 클래식
배우 강석우.

대중화 멜로디 퍼지는 클래식
드라마 ‘도깨비’의 한 장면.

엄숙함을 벗고 대중에게 보다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가기 위한 클래식 업계의 노력이 진화하고 있다. 정통 클래식 연주자가 드라마 OST 연주를 가미한 퓨전 콘서트를 여는가 하면 무대의 이면과 속살을 그대로 공개하는 ‘스테이지 투어’를 기획 중인 공연장도 있다. 업계의 이 같은 다양한 시도가 클래식과 대중의 접점을 확대해 ‘고급 예술’의 문턱을 낮추는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롯데콘서트홀은 관객이 무대 위는 물론 연주자 대기실과 악기 보관실 등을 둘러보며 사진 촬영도 할 수 있는 ‘스테이지 투어’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무대 감독의 인솔로 진행되는 스테이지 투어는 ‘무대 위→피아노 보관실→타악기 보관실→연주자 대기실→파이프 오르간 콘솔→사진 촬영’ 등의 순서로 구성된다. 상반기 투어 일정은 오는 17일과 다음 달 7일로 확정됐으며 하반기에도 꾸준히 월 1회씩 운영할 계획이다. 예매는 전화 또는 홈페이지(www.lotteconcerthall.com)를 통해 하면 된다. 입장료는 1만원이며 투어는 15명의 ‘소수 정예’로 진행된다. 롯데콘서트홀 관계자는 “무대 뒤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콘서트홀은 어떤 구조와 기능을 갖추고 있는지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싶다는 의견을 내는 관객들이 많아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클래식 공연장의 문턱이 높아 콘서트홀에 오는 것을 다소 낯설고 어렵게 느끼는 분들이 편안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 유동 인구가 많은 초대형 쇼핑몰 내에 클래식 전용 홀을 개관한 롯데콘서트홀은 이후에도 저녁 시간대에는 음악 애호가들을 위한 정통 클래식 프로그램을, 낮에는 인근 주민들이 친숙하게 들을 수 있는 레퍼토리를 선보이는 등 색다른 시도로 업계의 주목을 끌었다.

정통 클래식 음악가가 인기 드라마 OST를 연주하는 ‘퓨전 콘서트’ 형식의 공연도 곧 만나볼 수 있다. 스위스 출신 플루티스트인 필립 윤트는 오는 6월 7일 LG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음악회 ‘드라마틱 클래식’에서 한국 드라마 ‘태양의 후예’, ‘도깨비’, ‘응답하라 1988’ 등의 주제곡을 클래식 선율로 편곡해 선보인다.

필립 윤트는 지난 2008년 독일 바이마르 음악대학이 한국의 강남대와 교류를 통해 설립한 강남대 독일 바이마르 음악학부 교수로 부임하면서 우리나라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그는 내달 연주회에서 선보인 드라마 주제곡을 실내악단인 취리히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녹음해 10월께 유럽과 한국에서 음반으로 발매할 계획이다. 이번 공연의 지휘를 맡은 정예경 음악감독은 “어떤 음악을 연주하든 틀에 얽매일 필요가 없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소화하는 게 중요하다”며 “‘드라마틱 클래식’이 클래식 대중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 연예인이 클래식 공연의 해설자로 나서 관객들의 발길을 유혹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배우 김석훈은 지난 2015년부터 성남아트센트의 대표적인 브랜드 공연으로 자리 잡은 ‘마티네 콘서트’의 진행을 맡고 있다. 김석훈은 클래식에 대한 깊은 애정과 안정된 진행 솜씨를 관객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중견 탤런트인 강석우는 올해 1월부터 롯데콘서트홀에서 ‘온 에어 콘서트’를 진행 중이다. 그는 라디오 DJ 경험을 바탕으로 쌓은 해박한 음악 지식을 바탕으로 모차르트와 하이든·바그너의 곡을 소개하며 ‘클래식 전도사’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사진제공=롯데콘서트홀·봄아트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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