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5차 인터넷 주소자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도메인과 IP와 같은 주소 자원 활용을 촉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또 음성인식 인공지능(AI) 서비스 확산 추세에 발맞춰 공공기관의 한글도메인 도입을 촉진하기로 했다. 한글 도메인 확산을 위해 한글과 영문 도메인을 묶어서 파는 방안 등도 추진한다.
또 ‘.kr’ ‘.한국’ 등으로 끝나는 국가도메인 108만개의 운영체계 개선을 위해 운영 소프트웨어(OS)를 다양화하고 서버 가상화와 고성능 전용서버 도입을 추진한다. 국가도메인 보안성 강화를 위해 ‘분산서비스 거부(DDoS)’와 같은 국내외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사전 차단·분산하는 클린존과 클라우드 시스템도 구축한다. 최영해 과기정통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초연결 네트워크 사회를 대비해 국가도메인 운영체계 혁신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며 “아울러 미래 인터넷 주소자원 확보를 위한 국제협력과 시장 친화적인 주소자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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