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극본 박필주, 연출 윤창범)’ 19회에서는 전 시누이 희경(김윤경 분)이 사내 공고를 통해 유하(한지혜 분)와 성운(황동주 분)의 이혼 사실을 발표했고, 불륜과 도벽 때문에 이혼했다는 소문에 휩싸이는 유하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하는 그동안 딸 은수(서연우 분)의 양육권 때문에 참고 인내한 것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도 하지 않는 희경의 태도에 분노했다. 단호한 표정과 눈빛으로 회의실에 들어간 유하가 희경의 머리에 물을 쏟아붓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특히, 희경에게 선전포고 후 홀로 감정을 삭히며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유하의 모습은 진한 여운을 남기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이 날 한지혜는 달라진 유하를 통해 조용하지만 강한 한방으로 통쾌함을 선사하며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유하 멋있었다”, “한지혜 응원! 앞으로도 오늘처럼 강단 있는 모습 보여주길”, “박유하 이제 꽃길만 걷자”라는 등 한지혜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한편, 한지혜를 비롯해 유동근, 장미희, 이상우, 박선영 등이 출연하는 KBS 2TV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는 매주 토, 일요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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