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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ELS 수익률도↓... ‘안전’ 찾는 돈 MMF에 몰린다

MMF 설정액 지난주 4조 9,100억원 증가

MMF 수익률 1%대·원금 손실 가능성↓… 자금 몰려

ELS 수익률 감소도 MMF에 자금 쏠리는 원인

“국제 증시 오름세 타면 MMF에 몰린 자금도 빠질 것”







[앵커]

단기금융상품에 집중 투자하는 머니마켓펀드, 이른바 MMF 상품에 자금이 몰리고 있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만 설정액이 무려 5조원 가까이 증가했는데요. 국내 증시가 주춤하고 있고, 해외의 경우도 신흥국 리스크 등으로 변동성이 커지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비교적 안전한 MMF에 일시적으로 쏠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성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머니마켓펀드, MMF 설정액은 지난주에만 4조 9,100억원 증가했습니다.

MMF 설정액은 지난 4월 한 달 간 전달에 비해 12%, 약 12조 7,000억원 늘어나며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해 지난 16일에는 하루 동안 2조 3,000억원의 순유입을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MMF 상품에 자금이 쏠리는 것은 현재 마땅한 투자처가 없기 때문입니다.

국내 주식형 펀드의 최근 한달 수익률은 -0.34%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경우도 아르헨티나발 신흥국 위험과 미국 국채금리 상승, 미중 무역 갈등 심화 우려에 최근 한 달 수익률이 -0.05%에 그쳤습니다.

반면 MMF의 현재 수익률은 1%대로 국내 주식형 펀드에 비해 높고, 안정적인 상품에 투자해 원금 손실 가능성도 낮기 때문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대기성 자금이 몰리고 있는 것입니다.

주가연계증권 ELS의 수익률이 주춤하고 있는 점도 MMF로 돈이 모이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지난 연말 총량 규제가 사라지고 홍콩 H지수를 다시 기초지수로 삼을 수 있게 되면서 ELS 수익률은 올 1분기까지 연 7~8%로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홍콩 H지수의 변동성이 줄고 국내 증시도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수익률이 연 3~4%대로 뚝 떨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이미 해소 신호를 보이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원만히 해결돼 국제 증시가 오름세를 탄다면 MMF에 몰린 자금이 다시 증시로 빠져나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김성훈기자 bevoice@sedaily.com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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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기자 SEN금융증권부 bevoic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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