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미국이 기존 거래 정리를 위해 산업군 또는 수출 품목별로 90일, 180일 유예기간을 둔 것을 감안해 선적 가능 일정을 지난 21일 선적업체에 안내했다고 말했다. 다음 달 9일 부산 출항 선박부터 ‘90일 유예 대상 화물’에 대한 선적을 중단할 예정이다. 해당 품목은 흑연, 알루미늄 및 강철 등 원자재와 반제품 금속, 금 및 귀금속, 석탄, 산업 프로세스 통합 소프트웨어, 이란의 자동차 분야와 관련된 재료 또는 제품 등이다.현대상선 관계자는 “90일 유예가 종료되는 시점은 운송 완료 기준 8월 6일이지만, 선박으로 한 달 안에 이란에 화물이 도착하더라도 현지에서 물건이 전달되기까지 30∼40일 더 걸리기 때문에 화주 피해가 없도록 마지막 선적일을 잡았다”고 말했다.
/김우보기자 ub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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