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붉은색을 띠는 유색밀 ‘아리흑’은 산업재산권(식물특허)을 출원한 데 이어 산업체와 지방자치단체 등 3곳에 기술을 이전했다. 또 원료곡 단지 조성과 가공 제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
농진청은 아리흑에는 건강 기능 성분인 안토시아닌, 탄닌, 폴리페놀 성분이 일반 밀보다 많고 항산화 능력도 10배가량 높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재 일반 농가에서는 특허권 문제로 아리흑을 재배나 판매할 수 없다. 이는 다른 밀 품종과의 혼입을 방지하고 기술을 이전받은 업체와의 계약 재배로 농가의 판로와 소득을 보전하기 위함이다. 농진청은 1.6㏊ 수준인 재배 면적을 올해 하반기 30㏊, 내년에는 50㏊까지 늘릴 계획이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