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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내달 예탁원 감사 주식매매시스템 집중 점검

삼성證 배당사고 등 불신커져

감사원이 한국예탁결제원 기관감사에 착수한다. 지난달 삼성증권(016360)의 대규모 배당사고 당시 예탁원의 주식 매매 시스템 관리가 부실했다는 지적이 나온 터라 감사원이 이를 중점적으로 살펴볼지 주목된다.

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29일 “특별감사가 아닌 연간 감사계획에 따른 기관운영 감사로 예탁원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다음달 부산에 자리한 예탁원 본사를 중심으로 감사에 돌입할 것으로 관측된다. 예탁원이 감사원의 기관감사를 받는 것은 지난 2014년 이후 4년 만이다.

감사원은 예탁원의 전산 시스템을 집중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삼성증권에서 대규모 배당사고가 발생했을 당시 예탁원의 주식 매매 시스템 관리가 허술했던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기 때문이다. 더구나 예탁원은 올해 초에도 전산 시스템 오류로 눈총을 받았다. 당시 전체 증권사의 결제업무는 하루종일 차질을 빚었다.

삼성증권은 지난달 6일 우리사주 283만주에 대해 주당 1,000원의 배당금을 입고하는 대신 주당 1,000주를 입고했다. 28억3,000만주나 되는 주식이 우리사주 직원 계좌에 잘못 들어갔고 총 16명의 직원이 501만주를 매도했다. 존재하지 않는 주식의 매도 주문이 실제로 체결되자 이를 계기로 주식 매매 시스템에 대한 불신이 커진 상황이다.



금감원은 주식을 팔거나 주문을 낸 직원들을 업무상 배임과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수사에 착수한 남부지검은 28일 삼성증권 본사와 지점 4곳을 대상으로 9시간 동안 압수수색을 단행하기도 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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