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특수폭행 적용될까, '갑질' 이명희 이사장 경찰 재출석

직원들에게 폭언을 퍼붓고 손찌검한 의혹이 제기된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아내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이 29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호텔 공사장 근로자, 운전기사겸 비서 등에게 상습적으로 폭언 폭행한 혐의를 받는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아내 이명희(69) 일우재단 이사장이 30일 경찰에 재소환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전 8시 20분경 이 이사장이 경찰에 출석했으며, 조사는 오전 10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지난 28일 경찰에 처음 소환돼 15시간 가량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현재까지 이 이사장은 업무방해와 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모욕,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상습폭행·특수폭행, 상해 혐의 등을 추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선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