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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경궁 김씨 사건’ 김혜경 직접 입 열었다? “제가 그렇게 어리석은 사람으로 보이세요” 인신공격 그만

‘혜경궁 김씨 사건’ 김혜경 직접 입 열었다? “제가 그렇게 어리석은 사람으로 보이세요” 인신공격 그만




혜경궁 김씨 사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9일 KBS주최로 열린 경기도지사 후보들의 첫 TV 토론회에서도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가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나침반이라면서 ‘혜경궁 김씨’와 트윗을 하는 것은 위선적인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에 이재명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존경하고 집사람과 매년 (봉하마을을) 찾아뵌다”며 “제 팔로워가 60만 명이다. 제가 쓴 글만 수만 개다. 트윗하는 사람이 어떤 글을 쓰는지 체크를 못 한다”고 이야기했다.

‘혜경궁 김씨’ 사건은 지난달 초 벌어진 트위터 계정에 대한 논란으로 지난달 3일 08_hkkim 계정 트위터 이용자는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자한당과 손잡은 전해철은 어떻고요? 전해철 때문에 경기 선거판이 아주 똥물이 됐는데. 이래놓고 경선 떨어지면 태연하게 여의도 갈 거면서”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발생했다.

이어 계정의 주인이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가 아니냐는 의혹이 인터넷상에서 제기됐으나 이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인터넷과 SNS상에서 제 아내를 향한 허위사실에 근거한 인신공격과 마녀사냥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아내는 SNS 계정이 없고 하지도 않으니 아내에 대한 인신공격을 멈춰달라”고 밝혔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을 비방한 ‘혜경궁 김씨’에 대해 “아내 이름이 ‘김혜경’이어서 해당 계정 이니셜과 비슷하다는 것 외에는 모른다”며 “일부에서 정치적 공격을 하고 있지만, 다양한 정치세력이 끊임없이 논쟁하는 것은 민주주의가 살아 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 말미에는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가 나타났으며 그는 직접 ‘혜경궁김씨’ 논란에 “제가 그렇게 어리석은 사람으로 보이세요”라고 답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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