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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25개 구청장·시의원·구의원 선거 모두 승리할 것”

공식 선거전 돌입 D-1…민주당 지지 약한 강남에 화력 집중 방침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29일 서울 종로구 선거캠프에서 열린 기초단체장 후보 정책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공식 선거전 돌입을 하루 앞둔 30일 “민주당이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해 문재인 정부에 확고한 기반을 만들어 주고, 동시에 서울시민 삶의 질도 확고히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종로구 안국동 선거캠프에서 열린 제1차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지지율과 여론조사에 개의치 않고 낮은 자세로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후보는 “시민의 삶을 바꾸는 10년 혁명에 온 힘을 투자해야 한다”며 “혁명이 필요한 시대여서 그런지, 제가 ‘혁명’이라고 하면 시민들이 놀랄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 시민 삶의 질을 혁명적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선대위에는 안규백·박영선 상임선대위원장과 유승희·노웅래 공동선대위원장 등 민주당 의원 10여 명이 대거 참석했다. 안규백 위원장은 “든든한 지방정부를 세워야 국민이 염원했던 ‘나라다운 나라’를 바로 세울 수 있다”며 “문재인 정부와 함께할 지방정부, 서울을 제대로 완성할 시장은 박원순 후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는 오는 31일 강남구 역삼동 엠스테이지에서 첫 공식 유세에 나선다.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약한 강남에 ‘화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오전까지 서울 25개 자치구를 모두 돌며 민주당 구청장·시의원·구의원 후보를 지원한 박 후보는 앞으로도 민주당 후보 지원 행보를 이어가기로 했다. 박원순 캠프 관계자는 “특히 자유한국당 소속 구청장이 이끌던 ‘격전지’인 강남·서초·송파·중랑·중구는 여러 차례 방문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신영인턴기자 wtig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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