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북미정상회담이 다음달 12일 예정대로 개최될 것을 전제로 준비하고 있지만 회담이 연기될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샌더스 대변인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진행 중인 북미 간의 논의가 아주 잘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샌더스 대변인은 “북미정상회담이 다음 달 12일 열리든 아니면 이후에 열리든 간에 우리는 준비가 돼 있다”며 북미정상회담은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북한이 북미정상회담을 할지 안 할지에 대한 결정을 언제 내리느냐. 결정에 시한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우리는 어느 쪽으로도 준비돼있지만 개최를 전제로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샌더스 대변인은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개최 여부를 결정할 요인에 대해선 “많은 요인이 있지만 비핵화가 협상 테이블 위에 올라가 있고 회담의 초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 방향에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회담 개최에 대한 결정을 내릴 유일한 사람은 대통령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유정인턴기자 wkd13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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