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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고의적 행위"…선거벽보 훼손·공보물 누락 잇따라 발견

잇따라 南 벽보·공보물 누락 드러나

南측 "선관위 전수조사해야"

지난 5일 경기 수원시 광교 호수로에 부착된 선거 벽보로,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의 벽보만 훼손된 채 방치돼 있다./제공=남경필 캠프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의 선거 공보물 누락 및 벽보 훼손 사례가 잇따라 제기되면서 논란이 점차 커지고 있다. 남 후보 측은 의도적인 선거운동 방해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남 후보 측 김우식 대변인은 지난 5일 보도자료를 내고 공보물 누락 배송과 벽보 훼손 제보 내용을 추가로 공개했다. 제보 내용에 따르면 남양주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공보물이 2부가 들어있거나 남 후보의 공보물이 빠진 채 배달됐다. 수원에서는 남 후보의 선거 벽보가 빠진 채 다른 후보들의 벽보가 걸려있었다. 앞서 남 후보 측은 남 후보의 벽보 대신 이 후보의 벽보가 들어가 있거나 순번이 뒤바뀌어 걸렸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남 후보 측은 이에 대해 “실수가 계속되면 고의이고 우연이 반복되면 필연”이라며 “경기도 전역에 배포된 공보물과 부착된 벽보 전수조사를 실시하라”고 선관위에 촉구했다.

남 후보는 지난 4일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를 항의 방문해 “선관위의 계속된 실수는 상당히 고의적으로 본다”며 “특정 후보에게 유리하고 불리한 일이 반복되고 있으니 선관위가 국민들에게 소상히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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