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보건소는 야생진드기에 물려 생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증세로 입원해 치료를 받던 79살 A씨가 지난 5일 숨졌다고 8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29일 구토와 고열 등의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SFTS 의심환자 신고를 받은 원주시보건소는 곧바로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했고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농촌에서 텃밭 농사를 지으며 반려견을 데리고 산을 자주 산책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원주에서는 지난해에도 3명의 SFTS 환자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
SFTS는 전용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없어 농작업과 등산, 벌초, 성묘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긴 옷 착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