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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부산시장 후보 “소상공인 지원 1조원 긴급수혈”

지원규모 2,000억원→1조원으로 5배 확대

8일 자유한국당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가 소상공인을 위한 긴급자금으로 1조원을 투입하겠다고 공약했다./조원진 기자




자유한국당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가 소상공인을 위한 긴급자금으로 1조원을 투입하겠다고 8일 공약했다. 현재 지원하고 있는 2,000억원보다 5배나 확대된 규모다.

서 후보는 이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최저임금 인상으로 고통받는 소상공인의 생존을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1조원을 긴급수혈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서 후보는 소상공인에 대한 모든 지원내용을 종합해 안내하는 소상공인에 대한 종합지원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온라인 마케팅 비용도 직접 지원하고 수제 맥주와 같은 유망업종에 대해서는 SNS 홍보,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어려운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노란우산공제회 가입 장려금을 1년 간 지원할 예정이다. 서 후보는 “최저임금 한계 근로자의 대부분이 소상공인과 영세중소기업에 종사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문재인 정부 들어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소상공인이 받는 충격과 피해가 너무 커서 내년부터 골목상권 줄도산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는 것이 업계 현실”이라 설명했다. 부산 지역 소상공인 수는 46만명, 사업체는 21만개 정도이다.

서 후보는 “문재인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을 해도 괜찮다는 식으로 말하는데, 지방 상황은 지금 너무 안 좋다”며 “최저임금 인상으로 고통받는 소상공인의 생존을 위해서는 긴급하고 과감한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1조원 수혈을 포함한 다양한 공약들은 선거 차원이 아니라 부산 경제를 살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라 강조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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