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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월드컵] 날선 핵이빨, 이집트 왕자도 물까

A조 우루과이 vs 이집트

부상 회복 살라, 선발출전 낙관적

수아레스 골보다 돌발행동 더 관심





2018러시아월드컵 A조의 우루과이(14위)-이집트(45위)전은 일찌감치 축구 팬들이 대회 초반 놓치기 아까운 빅매치 중 하나로 꼽았던 경기다.

15일 오후9시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서 벌어지는 이 관심의 중심에는 에이스인 우루과이의 루이스 수아레스(31·바르셀로나)와 이집트의 모하메드 살라(26·리버풀)가 있다. 수아레스는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에서 뛴 바 있고 살라는 현재 리버풀에서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지난달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왼쪽 어깨를 다쳐 출전이 불투명했던 살라의 상태가 호전돼 맞대결이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엑토르 쿠페르 이집트 감독은 14일(이하 한국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살라가 (첫 경기에서)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있을 것이라는 점을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아레스는 우루과이를 2010남아공월드컵 4강, 2014브라질월드컵 16강으로 이끈 주인공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모두 득점왕을 차지했으며 지금도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A매치 96경기 출전에 50골을 넣어 우루과이 대표팀 역대 득점 1위에 올라 있다. 수아레스는 경기력뿐 아니라 월드컵 때마다 돌발 행동으로도 화제가 됐다. 첫 출전한 2010남아공 대회 가나와의 8강전에서는 연장 종료 직전 골대 안으로 들어가는 상대 슈팅을 손으로 쳐내 퇴장을 당했다. 2014브라질 대회에서는 ‘핵이빨’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탈리아와의 조별리그 경기 도중 상대 수비수 조르지오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무는 기행으로 팬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당시 그는 키엘리니와 함께 그라운드에 나뒹구는 연기로 별다른 제재도 받지 않았다.

우루과이 대표팀에는 수아레스와 함께 10년 넘게 주축을 맡아온 에딘손 카바니, 디에고 고딘이 포함됐다. 카바니는 수아레스와 부동의 투톱으로 나서고 고딘은 수비진의 중심을 잡는다.





‘이집트 왕자’ 살라는 이번 월드컵의 해에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공격수다. 2017~2018시즌 수아레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31골을 넘어서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인 최다골 신기록(32골)으로 득점왕에 올랐다. 챔피언스리그까지 합치면 43골을 터뜨렸다. 그는 우승후보와는 거리가 있었던 리버풀을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이끌었다. 대표팀에서는 영웅으로 떠올랐다. 이번 월드컵 아프리카 최종예선 5경기에 출전해 5골을 넣으며 이집트를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올려놓았다.

이집트는 수비 조직력과 살라의 득점력에 기대를 건다. 수비에 집중하는 2명의 중앙 미드필더 모하메드 엘네니와 타렉 하메드가 공을 빼앗아내는 것으로부터 공격이 시작된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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