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퍼트 스타들러 독일 아우디 최고경영자(CEO)가 디젤차 배기가스 조작 혐의로 체포됐다.
미 CNBC에 따르면 아우디의 모회사 폭스바겐은 18일(현지시간) 스타들러 CEO가 이날 체포됐으며 “체포 상태의 지속 여부를 두고 현재 심문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독일 정부는 아우디 자동차 A6와 A7 디젤 모델에 배기가스 조작 불법 소프트웨어가 설치됐다는 혐의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다. 독일 검찰은 스타들러 CEO에 대해 디젤 게이트 관련 사기와 허위광고 혐의로 최근 조사를 진행해왔다.
아우디의 모회사인 폭스바겐은 전 세계적으로 1,100만대의 디젤차 배기가스 저감장치에 조작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사실이 지난 2015년 드러나면서 침체를 겪었다. 5월 미 법무부는 디젤 스캔들 당시 폭스바겐 CEO였던 마르틴 빈터코른을 배출가스 시스템 조작 혐의로 기소한 바 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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