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소속 마리노이즈로 지난 2015년 북한산에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시신을 찾은 것도 이 체취견인 것으로 알려졌다.
체취견의 후각 능력은 인간의 44배. 사람 냄새를 맡도록 전문적으로 훈련된 경찰견으로, 각종 범죄·실종 현장 수색에 투입되고 있다.
한국 경찰이 체취견을 본격 운영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2년. 현재 전국 10개 지방경찰청이 16마리의 체취견을 운용하고 있다.
한편 전남 강진경찰서는 25일 강진에서 실종된 여고생으로 추정되는 시신 부검 결과 뚜렷한 외상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사인을 판단할 수 없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1차 부검 소견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유류품을 찾기 위해 이날 기동대 2개 중대 등 165명을 동원해 시신이 발견된 현장 주변을 수색했으나 현재까지 유류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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