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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가요②] 트와이스·아이콘부터 워너원·JBJ까지…가요계 UP&DOWN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지방선거,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겹치면서 이슈몰이가 힘들어질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 달리 올해 가요계는 연일 가수들의 컴백 전쟁이 치러졌다.

국민 걸그룹으로 도약한 트와이스부터 역주행으로 시작해 음악방송까지 석권한 모모랜드 등 여풍이 거세게 몰아쳤고, 아이콘은 데뷔 후 최고 성적을 거두며 입지를 다졌다. 그러나 이와 함께 멤버 탈퇴, 해체 등의 변화를 겪으며 실망을 안겨준 그룹도 다수였다.

(위쪽부터)트와이스,마마무,여자친구,아이콘/사진=서경스타DB,YG엔터테인먼트




▲ 가요계에 불어온 여풍(女風), 부활한 아이콘

지난해 ‘낙낙’부터 ‘시그널’, ‘라이키’, ‘하트 셰이커’까지 성공시키며 데뷔 이후 7연속 흥행이라는 기록을 썼던 트와이스의 성장은 올해도 계속됐다.

일본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끈 트와이스는 4월 발표한 ‘왓 이즈 러브?’로 국내 활동을 재개했다. 트와이스는 걸그룹은 성공하기 힘들다는 통념을 깨고 ‘왓 이즈 러브?’로 선주문량 35만장을 돌파. 지난해 발표한 첫 정규앨범 ‘트와이스타그램’으로 기록한 33만장을 자체 경신했다. 이와 함께 음원차트 1위는 물론 음악방송 12관왕에 오르며 국내 원톱 걸그룹의 이름값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믿듣맘무’라는 수식어로 불리는 마마무도 지난 3월 새 미니앨범 ‘옐로우 플라워’의 타이틀곡 ‘별이 빛나는 밤’으로 3주 연속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는 등 남자 아이돌의 컴백 속에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긴 공백기와 ‘격정아련’이라는 새로운 콘셉트로 컴백했던 여자친구도 타이틀곡 ‘밤’으로 음악방송 10관왕을 차지했다. 여자친구는 성적 뿐 아니라 콘셉트적으로 스펙트럼을 넓혔다는 평을 얻으며 성공적으로 활동을 마쳤다.

2015년 ‘취향저격’ 이후 발표한 앨범들의 부진한 성적과 잦은 해외 활동, 여기에 팬클럽까지 회사를 향한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위기를 맞았던 그룹 아이콘은 올해 ‘사랑을 했다’로 제대로 부활했다.

1월 발매된 ‘사랑을 했다’는 43일 동안 음악사이트 실시간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이를 통해 아이콘은 ‘보이그룹 10년사를 다시 썼다’는 평을 얻기도 했다. 이와 함께 지난 1일 뮤직비디오 조회수 1억뷰를 돌파, 데뷔 후 첫 1억뷰 뮤직비디오를 보유하게 됐다.

워너원/사진=CJ E&M


▲ 희비공존 모모랜드, 워너원

모모랜드는 ‘역대급 성과’를 거둠과 동시에 여러 구설에 휘말리며 마음고생을 해야 했다. 1월 발표한 새 미니앨범 ‘그레이트(GREAT!)’의 타이틀곡 ‘뿜뿜’으로 음원차트 상위권은 물론 음악 방송 프로그램에서 6관왕을 차지하며 데뷔 이래 최고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사재기 의혹, 표절 의혹, 심지어는 주이의 일진설까지 제기되면서 대중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기도 했다.



올해 3월 발매한 두 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로 2018년 황금기를 예고한 워너원은 마스터링이 끝난 음원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파장을 낳았다. 앨범 발매를 앞두고 가진 라이브 방송 대기 중 정산에 대한 불만 및 사생 언급 등 개인적인 대화 내용들이 그대로 전파를 타면서 논란을 빚기도 했다. 결국 실망한 팬들에게 거듭 머리를 숙여야 했다.

다소 위축되었던 것도 잠시 워너원은 6월 1일 서울 구로구 고척돔에서 13개 도시에서 펼쳐질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이와 함께 4일에는 스페셜 앨범 ‘1÷χ=1(UNDIVIDED)’을 발표, 데뷔 후 첫 유닛 곡을 발표했다. 이 앨범에서 선보인 타이틀곡 ‘켜줘’와 4팀의 유닛곡들은 음원차트에 모두 상위권에 랭크, 현재까지도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위쪽부터) 전효성-송지은-JBJ/사진=서경스타DB


▲ 해체 그리고 탈퇴. 변화 맞은 가수들.

시크릿 송지은과 전효성은 전속계약 문제로 TS엔터테인먼트와 불화를 겪고 있다. 전속계약부존재 판결을 두고 양측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으며, 여기에 두 사람의 소송 제기 사실을 멤버 정하나도 몰랐던 것이 밝혀지면서 불화설까지 고개를 들기도 했다.

‘기적의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로 불린 JBJ는 당초 예정되어 있던 7개월의 계약기간을 끝으로 각자의 자리로 흩어졌다. 발표한 두 장의 미니앨범이 모두 10만 장이 넘는 높은 판매고를 기록한데 이어 음악 방송 1위, 해외 팬미팅 등 긍정적인 성과를 거둔 JBJ. 이를 바탕으로 활동 연장에 대한 긍정적인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여러 차례 입장을 발표했던 소속사 측은 돌연 해체를 선언하면서 팬들의 공분을 샀다.

JBJ 팬클럽 200여 명은 페이브 엔터테인먼트 본사 건물 앞에 모여 JBJ 계약 연장 재논의 촉구 및 해체 콘서트 반대 시위를 벌이기도 했으나, 결국 JBJ는 예정대로 4월 30일 공식 활동을 종료했다. 현재 JBJ 멤버들은 예능, 웹드라마, 솔로 앨범 등 각자의 영역에서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2012년 데뷔했던 걸그룹 피에스타도 7년차 징크스를 이기지 못하고 지난 5월 해체 수순을 밟았다. 차오루를 제외한 멤버 재이, 린지, 예지, 혜미가 4월 30일 전속계약이 만료되면서 모두 회사를 떠났다.

2010년 애프터스쿨 멤버로 데뷔해 오렌지캬라멜, 애프터스쿨 블루로 인상적인 활동을 펼쳤던 리지는 지난 5월 팬들에게 직접 탈퇴 소식을 알렸다. 이후 리지는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리지의 탈퇴로 인해 애프터스쿨에는 레이나, 나나, 이영, 가은 총 4명만이 남게 됐다.

같은 달 7일 다이아 멤버 은진 역시 탈퇴를 선언했다. 1년 전 무대 위 불성실한 태도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던 은진은 “작년부터 몸이 많이 안좋았다”며 “멤버들이 있어 지금까지 버텨왔지만, 무대에서의 위압감과 공포감을 떨치기 어려웠다”고 건강상의 이유로 탈퇴를 선언했다. 이로 인해 다이아는 8인조로 축소됐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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