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동주가 ‘같이 살래요’에 재등장해 극의 재미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황동주는 KBS2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극본 박필주, 연출 윤창범)’에서 유하(한지혜)의 전 남편이자 자신의 불임으로 은수를 입양했지만 그 비밀을 숨기고 미국으로 떠난 비겁한 남편인 채성운 역을 맡았다.
지난 1일 방송 된 ‘같이 살래요’에서 돌아온 성운(황동주)은 유하(서지혜)와 은수(서연우)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랜만에 아빠를 만난 은수는 성운에게 달려가 안겼고, 그런 은수를 보며 난감하고 씁쓸한 눈빛 보였다. 유하는 유산 상속 소송에 대해 말하며 차갑게 “마지막 날 까지 은수 외면한 사람이 이제와 왜 나타나!”라며 성운에게 말했다. 성운은 마지막으로 한번만 은수를 만날 수 있게 해달라며 유하에게 부탁했다.
한편 자한병원에 찾아간 성운은 맞은편에서 걸어온 은태(이상우)를 보고 놀란 눈빛과 함께 멀어지는 은태를 보며 “정은태..? 한국에 있었어?”라는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그 자리에 얼어 붙어 극의 긴장감을 예고했다.
자신의 비밀을 숨기기 위해 가족을 버리고 떠나는 비겁하고 이기적인 캐릭터인 채성운에 완벽 몰입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황동주는 이번 방송에서 극중 딸인 은수를 찾아와 씁쓸하고 아련한 눈빛을 보여 나쁜 남편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황동주의 등장으로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는 KBS2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는 매주 토,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된다.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