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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라포바, 메이저 대회 1회전서 탈락..디아트첸코에 밀려

마리야 샤라포바(22위·러시아)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3천400만 파운드·약 499억원) 1회전에서 탈락했다.

샤라포바는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단식 1회전에서 비탈리야 디아트첸코(132위·러시아)에게 1-2(7-6<7-3> 6-7<3-7> 4-6)로 졌다.

/사진=연합뉴스




2015년 이후 3년 만에 윔블던 코트에 다시 선 샤라포바는 마지막 3세트 게임스코어 4-5로 뒤진 매치 포인트에서 더블 폴트로 맥없이 물러나며 3시간 7분의 접전에서 분패했다.

2016년 1월 호주오픈에서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와 지난해 4월 코트에 복귀한 샤라포바는 2004년 윔블던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는 선수다.

지난해 윔블던에는 부상 때문에 뛰지 못한 샤라포바는 올해 호주오픈 3회전, 프랑스오픈 8강의 성적을 냈다.

샤라포바가 메이저 대회 1회전에서 탈락한 것은 2010년 호주오픈 이후 8년 6개월 만이다.‘



이날 샤라포바를 잡은 디아트첸코는 2011년과 2015년에 이어 윔블던 단식 본선에 세 번째 출전해 처음으로 2회전에 진출하게 됐다.

통산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2009년과 2015년 프랑스오픈 2회전 진출이고, 세계 랭킹 역시 2014년 71위가 최고일 정도로 알려지지 않은 선수다.

디아트첸코는 2회전에서 소피아 케닌(76위·미국)을 상대한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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