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베를린 구상을 발표한지 꼭 1주년을 맞는 6일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대담한 상상력이 한반도 평화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베를린 구상 1주년 논평을 통해 “지난해 이맘때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날았고 금방이라도 전쟁이 터질 듯했던 시절”이라며 “그때 문 대통령이 대담한 상상력을 펼쳤다. 한반도 평화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은 베를린 구상이 현실화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정부는 앞으로도 베를린 구상이 풍성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더 땀 흘리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독일 베를린 쾨르버재단 초청 연설에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베를린 구상을 발표한 바 있다. 한반도 냉전구조를 해체하고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이끌기 위한 총 5개의 정부 정책방향으로 이루어져 있다. 평화를 추구하고 북한 체제 안전을 보장하는 한반도 비핵화를 추구하며 항구적 평화 체제를 구축하고 한반도에 새로운 경제 지도를 그리며 비정치적 교류협력 사업은 정치, 군사적 상황과 분리해 일관성을 갖고 추진해 나가는 것이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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