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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CEO 머스크, 태국 동굴 소년 구조 지원 “에어튜브 써보자”

전기 자동차 테슬라와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CEO 일론 머스크가 태국 탐루엉 동굴에 갇힌 소년들 구조를 돕기 위해 기술 제공과 함께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나섰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태국 치앙라이주 탐루엉 동굴에 갇힌 소년들을 구조하기 위해 에어튜브를 사용해볼 것을 제안했다고 CNN 등 미 언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머스크는 자신이 창립한 민간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와 터널 굴착업체 보어링컴퍼니의 기술을 활용해 동굴 내 물을 빼는 작업과 구조 통로를 확보하는 작업을 지원하기로 했다.머스크가 보내는 구조 지원팀은 곧 태국으로 향할 예정이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여러 가지 구조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직경 1m 정도 되는 나일론 소재 튜브를 동굴 입구에서부터 밀어넣은 뒤 공기를 주입해 부풀리면 에어튜브 형태가 된다”면서 “아이들이 뛰어노는 바운싱 캐슬을 생각하면 된다. 물 밑으로 에어튜브를 통과시키고 이를 통해 아이들을 구출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보통 한 시간에 5㎞를 걸을 수 있지만 속보로 걸으면 40분에도 가능하다”면서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했다. 탐루엉 동굴 입구에서 소년들이 있는 곳 사이에는 폭이 70㎝밖에 되지 않는 좁은 구간도 있다. 머스크는 이에 대해 “에어튜브는 폭이 좁으면 자동으로 그 폭에 맞춰 줄어든다”면서 “이건 한 번 시도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동굴 입구의 물 빼기 작업을 위해 초강력 펌프와 배터리 장치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머스크의 보어링컴퍼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시카고, 뉴욕 등지의 도심 교통혼잡 구간에 시속 200㎞로 달릴 수 있는 열차를 운행시키는 초고속 터널을 굴착하는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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