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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살인사건→영양군 흉기 난동, 조현병 환자 연이은 범죄 사례에 불안감↑

/사진=연합뉴스




최근 조현병 환자들이 난동을 벌이는 사례가 수차례 발생하면서 조현병에 대한 대중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8일 오후 12시 49분께 경북 영양군 영양읍 동부리 주택가에서 경찰관 2명이 흉기에 찔려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경찰은 A씨가 난동을 벌인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A씨는 경찰과 대화를 나누던 중 갑자기 흉기를 가져와 휘둘렀다.

사고 후 급히 병원으로 이송된 경찰 B씨는 결국 숨졌고 C경위는 머리를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가족들의 진술에 따르면 A씨는 2012년부터 조현병을 앓았으며 두 달 전 퇴원했다. 최근에는 약 복용조차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서울시 영등포구 대림동에서 40대 남성 최모 씨가 주유소 직원과 행인 등 4명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최씨 역시 조현병 환자였으며 경찰 관계자는 “그 사람이 조현병 환자여서 자기가 무슨 행동을 했는지 기억을 못 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발생했던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과 2016년 발생한 강남역 화장실 살인사건 역시 범인들이 조현병 환자였다.

조현병은 망상, 환청, 와해 된 언어, 정서적 둔감 등의 증상과 더불어 사회적 기능에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는 정신과 질환으로 현재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조현병 환자들의 범죄사례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대중들의 불안감만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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