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2일 양성평등 경기도를 위해 고위직 여성공무원과 도내 각종 위원회의 여성 비율을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광교홀에서 열린 제23회 여성평등주간 기념행사에서 “경기도의 4급이상 고위직 여성공무원 비율이 5.6%에 불과하다”면서 “관리직에 여성공무원이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이번 승진인사에서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기도에 각종 위원회가 있는데 거기도 여성들의 기준이 30%대인데 이를 40∼50%대로 올릴 수 있도록 특히 노력하겠다”면서 “경기도가 성평등지수에서 다른 지방정부에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공정한 사회를 위해서 지금까지 노력한다고 해왔지만, 남녀 성차별 문제에서는 아직도 부족하다는 걸 느낀다”면서 “여성이 더 이상 차별받지 않도록 다음세대는 여성도 공평하게 대우받고 공정한 경쟁이 가능하고 성차별 받지 않도록 신경쓰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여성연대 등 여성단체 관계자 200여명이 함께 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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