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버섯을 한 번 수확한 배지는 버섯균의 먹이가 되는 영양성분 부족으로 재활용할 수 없다.
이에 경기농기원은 지난 2016년부터 느타리 수확후배지를 버섯 배지로 재활용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해 질소 성분을 증진시키는 미생물 2종을 버섯 배지에 투입했다. 그 결과 질소 성분이 7∼20% 증가했으며, 아미노산 중 글루탐산(Glu)은 32∼186%, 아스파트산(Asp)은 30∼184% 각각 늘었다.
박인태 경기농기원 연구개발국장은 “이번 연구 결과로 배지 원료 중 질소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박류의 사용량을 줄이고, 수확후배지를 재활용해 버섯 농가의 원료 구입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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